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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1 인천에서 1억 내외 전세집 구하기, 부동산 투어

후기

by 할래 2021. 8. 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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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재직 6년차 중기청으로 전세 구해야지구해야지 말만하다가 퇴사해버렸다.
다행히 지금 중소기업 3년차 동생이 있어서 동생 이름으로 중소기업대출 중기청 을 받기로 하고
저번주 방을 알아보러 갔다
사실 10월 이사라 너무 일찍 알아보나 싶었지만 그냥 동향파악하러 슬렁슬렁~
슬렁슬렁이라기엔 꽤나 빡빡한 스케줄로ㅎㅎ 부동산 3곳을 돌아보았고 2곳은 너무 눈에 안 차는 곳이여서 보다가 그냥 그만 보겠다고 하기도 했다



우리는 1억~1억 2천까지 알아보았는데 중개사한테는 무조건 1억으로 할 거라고 얘기했다
이렇게 얘기하면 중개사님들은 거의 1억2천까지 보여주신다ㅎㅎ
100% 구한다고 얘기는 했지만 80%도 생각한다 정도만 얘기했었다.
지역은 인천. 부평구청역 1순위
부평 2순위 부평시장역 3순위
이렇게 말씀드렸다.

첫 번째 부동산,

동생은 인천 1호선, 나는 서울 7호선으로 출근하기 때문에 부평구청역을 원했는데 더블역세권이라 그런 건지 부평구청역이 비싸서 방이 없다며 거의 부평시장, 부평역 위주로 보여주셨다
중간방 1개, 아주 작은방 1개, 부엌겸 거실있는 방이 1억 1천, 1억 3천까지 있었는데 영 아니었다. 채광도 별로였고 빌라인데 4~5층이라 올라가는데 넘 힘들었다
귀차니스트인 나는 분명 올라오는 거 귀찮아서 밖에 안 나가고 살만 찔게 뻔했다.
그리고 4~5층인 거 치고 채광이 좋지도 않았고 한 곳은 바로 창문 옆에 옆 건물 옥상이었다.
뭐 하나 메리트가 없었다. 이 부동산은 이런 비슷한 방으로 10개 정도 리스트를 뽑아왔는데 나는 부동산을 볼때 꽤나 단호한 편이라 아니면 아니라고 솔직하게 말해서 시간을 단축시키는 편이다.
3곳 봤더니 더 이상 볼 필요없어서 더 이상 안 보겠다고 하고 나왔다.





두 번째 부동산

여긴 전화 받을 때도 뭔가 심상치 않았다.
전화를 조금만 해도 중개사가 중기청에 관심이 있는지, 진행을 해봤는지,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데 이 중개인은 자꾸 안다고. 진행해봤다고 하는데 잘 모르는 것 같았다.
다른 부동산이랑 연계해서 했다는데 그 다른 부동산과 세입자가 캐리해서 어떻게 된 케이스인 것 같은 냄새가 폴폴 났다.  어쨌거나 방이 있다고 하고 해봤다고 하니까 일단 가서 방을 보겠다고 했다.
여기는 갔을 때 좋았던게 부평구청 도보 5분 거리의 집을 보여줫다
작긴 했지만 3룸이었고 싱크대도 넓었다
좀 낡은 집에 채광이 좋지 않았지만 내가 가진 돈에서 3룸을 살 수 있는게 어딘가 싶고 역세권인 것도 넘 마음에 들고!
여기는 1억짜리여서 예산에도 맞아서 마음에 마음에 든다는 한마디 했더니 마음대로 집주인한테 전화해서 일을 진행시켜서 깜짝 놀랐다.
중기청이다보니 융자가 중요하고 등기부등본 떼서 은행가서 확인하고 오고싶었는데 어느 순간 오늘 가계약금 입금하는 것처럼 일이 진행되서 우리는 가계약금 걸 생각 없고 일단은 등기부등본가지고 은행가서 확인하고 싶다고 했더니 그런 식으로하면 부동산에서는 등기부등본을 떼줄 이유가 없지 않냐. 다른 부동산도 그렇게 안 한다.
그렇게 하면 집 못 구한다는 소리 듣고 알겠다고 하고 나왔다.
나온지 1분도 채 되지 않아서 등기부등본 줄테니 가서 은행가서 확인 받아보라고 해서 다시 들어가서 받아왔다.
가계약금을 걸 정도의 집은 아니였고 여기해보니 심지어 매도 진행 중이라 집주인이 바뀔 예정인데 이런 얘기를 사전에 하나도 전달받지 못했다.
여기는 등기부등본은 받았지만 계약할 마음이 사라졌었고 이 방을 계약하더라도 다른 부동산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일을 너무 얼렁뚱땅해서 계약서 쓰게 하려는게 보였다.
그게 고의든 아니든 큰 돈이 움직이는 계약이니만큼 우리를 잘 대변해주고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는 그런 사람을 원했다.


세 번째 부동산



첫 번째, 두 번째 부동산은 그냥 지나가면서 본
부동산 혹은 네이버 지도에 부평구청역으로 검색해서 지도에서 보이는 부동산에 전화했었는데 세 번째 부동산은 피터팬 어플에서 보고 전화했었다.



만나기 전까지 꽤 자주 연락을 주고 받았다. (하루 동안 통화만 3,4번 한 듯)
이러이러한게 있는데 보겠냐
방은 몇 개이고 금액은 얼마이고 방은 몇 개 찾았고 이런 얘기를 했었고 차를 타고 우리를 데리러 왔었다.
보여준 방은 3개였는데 첫 번째 집이 3룸에 화장실 2개 작은 세탁실베란다까지 있는 곳이었다.
부평구청에서는 도보 10분, 천천히 걸으면 15분 정도?
싱크대도 컸고 도배 장판 싹 다 되어 있었다. 단점이라면 채광이 안 좋은 거.
창문은 다 뚫어나서 습하진 않았는데 그 창문 바로 앞에 건물들이 서 있어서 채광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했고 겨울에 참 따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는 1억1550만원이었고 나머지 두 방도 꽤 괜찮은 방이었는데 첫 번째 방이 너무 괜찮아서 바로 가계약금 100만 원 걸고 왔다.
듣다보니 이미 가계약금 20~30만 원 거신 분이 계신데 입주를 너무 늦게  제안해서 내가 100만 원 가계약 걸어버리고 더 빨리 입주하는 조건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당일 바로 가계약 걸어버리고
오늘 나머지 계약금  보내면서 계약서 쓰고 왔다.






중기청 방이 없어서 구하기 참 어렵다고 하는데 나는 운이 좋아서 하루만에 구하게 됐다.
물론 아직 은행 심사가 안 들어가서 이제부터 시작이긴 한데 융자가 없는 집이라 큰 문제 없지 않을까 싶다
계약서 쓰는 포스팅은 다음 포스팅으로 작성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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