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길 만난 야옹이
집사 경력 8년차 모든 고양이는 사랑이지만 주인님께 충성충성하며 길고양이에는 차가운 도시 여자였는데 오늘 출근길에서 만난 야옹이에게 마음이 갔다 귀여운 턱시도였는데 검은 털이 바랜 건지 갈색도 섞여있었다. 딱봐도 못 먹고 다닌 걸 알 수 있게 뼈대만 앙상했다ㅠ.. 저번에는 어떤 아저씨한테 비비적 거리더니 눈 맞추니까 또 힘든 몸으로 터덜터덜 다가오더니 나를 중심으로 한바퀴 돌았다 너무 앙상해서 근처 편의점에 들러 츄르를 샀다 내가 내 고양이가 아닌 친구를 위해 츄르를 사다니 많이 유해졌다 나님 여기서부턴 조금 더럽다고 느끼실 수 있는 사진들이 있으니 비위가 약하신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역시 배고팠는지 허겁지겁 먹는 야옹이 그런데 좀... 이상했다 보면 알겠지만 분명 먹는데 츄르들이 양쪽 입가로 다 ..
일상
2021. 6. 8.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