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일기] 자동차 제조업 면접후기 | 회계팀에 입사하고 싶은 중고 신입 취업기

본인 스펙

 

나이 30

성별 여

공백기 : 1년 4개월

경력 : 만화책 출판사 6년 1개월, 대리

자격증 : 전산회계 1급, 전산세무 2급 , fat 1급, tat 2급, 컴활 2급, gtq 1급, 운전면허2종

회계 직무 신입으로 지원

 

 

오늘은 전에 다녀왔던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제조업 면접 후기를 남겨볼까한다

여기는 취성패 상담사님이 지원해주셨다

취성패 상담사님은 적극적으로 경력이지만 신입도 안 되는지에대해 종종 전화를 하기도 했는데

여기가 그런 케이스였다. 전화하니 다음주 월요일에 면접보러 오라고 하셨다고 (당시 금요일이었다)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월요일 아침에 면접을 보러 갔다

 

당시 제조업 면접에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블로그에 내용이 없네요? 나중에 남길게요) 

제조업은 나랑 안 맞는다고 생각하고 중소기업으로만 면접을 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이미 잡힌 면접이어서 면접 훈련한다고 생각하고 가볍게 보고 오자라고 생각했었다

 

위의 이유도 있고 전 회사에서도 굉장히 가깝기도해서 정말 내키지 않은 면접이었는데 역시 가지 말걸 그랬다 

막상 도착하니 아이고~ 이런 곳에서 내가 버틸 수 있을까? 싶은 낡은 건물이 있었는데 위치도 그런 낡은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정말 제조업들이 모여있는 그런 곳이었고 골목도 비좁았다

 

올라가니 더 자신이 없어졌다

바닥은 장판도 없어서 그냥 모래알이 굴러다니는 곳이었고 빛도 안 들어오는데 불도 안 켜놨다 (아침이라 그런가?)

잠시 사무실 쇼파에서 대기하다가 사장실로 들어갔는데 이게 면접인가 싶고....

나에게 질문하는게 없었다

 

면접 시간내내 여기가 어떤 회사인지 설명하고 입사하게되면 어떤 업무들을 맡을 것인지를 설명했다

업무에서 빠르게 마음이 정리됐는데 입사하게 되면 한달에 경리 업무는 단 하루, 급여를 지급하는 날뿐이라고 했다

경리를 구한다고 했으면서 어떻게 한 달에 하루만이라고 하시는지ㅠㅠ... 

 

사장님이 그 부분이 걱정이셨는지 계속 내 눈치를 보시기도 했고 여기는 내가 있을 자리가 아니라 싶어서 빠르게 인사드리고 나왔다.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이 면접을 보고나서 나는 일반 기업에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당장 상담사님께 전화해서 제조업은 전부 빼달라고 요청드렸다

딱 한 달 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