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팀 신입 일기] 영수증 지옥

회계팀에 입사해서 하는 일은

영수증 받기

영수증 복사하기

영수증 첨부하기 등

영수증에 관련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처음했을 땐 마냥 신기했다

찐 경리가 된 것만 같고 (찐경리지만)

내가 살면서 이렇게 많은 영수증을 만진 일이 없었기 때문에 낯선 경험이었는데

너무 낯설었을까... 전표 입력할 때 다 틀렸다ㅋㅋㅋ

날짜도 틀려 주차비를 주차장이라고 써ㅋㅋㅋ

진짜 틀리는 방법도 가지가지

 

내심 너무 충격을 먹은 나는 형광펜을 꺼내서 하나하나 확인하며 적기 시작했다

확실히 이렇게하면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틀리는 것도 줄어들고 

날짜는 어디에 많이 있는지, 사업자등록번호 위치는 어디쯤인지가 잘 보인다.

 

다행히 부가세 영수증 복사할 때 형광펜은 복사되지 않아서 가능한 방법이다.

혹시 같이 복사될까바 먼저 테스트 해봤었는데 괜찮아서 이 방법을 체득했다. 

 

이번에 체크카드 영수증 처리 3번째 하고 있는데

그래. 3번째면 이제 완벽해져야지

오늘 딱! 끝내고 멋지게 집에 간다